멀티뷰가 필요한 이유
스포츠 팬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 경기도 보고 싶은데, 저쪽도 놓치고 싶지 않아”라는 고민을 해보셨을 겁니다. 특히 동시간대에 중요한 경기들이 겹칠 때는 더욱 그렇죠. 이런 상황에서 유용한 기능이 바로 멀티뷰, 즉 ‘동시 시청’ 설정입니다.
TV로 메인 경기를 보면서 스마트폰으로는 하이라이트나 다른 경기 실시간 중계를 보는 방식은 몰입도와 효율을 동시에 잡는 방법입니다. 팬들에게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기능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스마트TV와 스마트폰의 연결 방법
대부분의 최신 스마트TV는 자체적으로 멀티뷰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Tizen 기반 TV에서는 ‘Multi View’ 메뉴를 통해 TV 화면 한쪽은 실시간 방송, 다른 한쪽은 스마트폰 화면을 띄우는 설정이 가능합니다.
이때 스마트폰은 Wi-Fi로 동일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어야 하며, 스마트뷰나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설치한 후 기기 미러링을 실행하면 쉽게 연결됩니다.
LG TV 사용자라면 ‘홈 대시보드’ 메뉴에서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과의 연동을 지원하며, Android 기기뿐 아니라 iPhone의 AirPlay 기능도 활용 가능합니다.
이 설정이 끝나면 TV에서는 메인 경기를, 스마트폰에서는 좀비티비 등을 통해 다른 리그의 실시간 스트리밍을 감상하는 멀티 감상이 가능합니다.
멀티뷰 감상에 최적화된 앱과 플랫폼은?
실제 멀티뷰 활용에 적합한 플랫폼도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Tivimate’나 ‘Kodi’와 같은 IPTV 플레이어 앱은 멀티 스트리밍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최대 4개까지 화면을 동시에 띄울 수 있습니다.
OTT 기반 앱 중에서는 ‘웨이브(Wavve)’나 ‘티빙(TVING)’이 멀티 디바이스 연동 기능이 뛰어나고, 로그인만으로 다른 기기에서 동시에 같은 계정을 이용할 수 있어 중계 시청에 효율적입니다.
또한 유튜브 프리미엄 사용자라면 PIP(그림 속 그림) 모드를 활용해 한쪽에서는 영상을 띄우고, 다른 쪽에서는 문자중계나 SNS 반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좀비24처럼 다양한 스트리밍 링크를 제공하는 사이트를 즐겨찾기 해두면 언제든 경기를 추가로 감상할 수 있어 좋습니다.

최적의 환경 만들기, 배터리와 속도 관리 팁
멀티뷰를 설정할 때 꼭 고려해야 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배터리 소모와 네트워크 속도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영상 스트리밍을 하게 되면 발열과 배터리 소모가 동시에 발생하므로, 가능한 한 전원 연결 상태에서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TV와 스마트폰 모두 같은 와이파이망을 사용할 경우, 영상이 끊기거나 딜레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하나는 5GHz, 다른 하나는 유선 연결(LAN)을 활용하는 것도 팁입니다.
속도를 최적화하기 위해 브라우저에서 여러 탭을 열기보다는 멀티화면을 지원하는 앱을 중심으로 세팅하면 안정적인 시청이 가능해집니다.
스포츠 팬에게 있어 멀티뷰는 단순한 기능이 아닌, 더 많은 경기를 한눈에 담기 위한 도구입니다. 한 경기에 집중하면서도 다른 경기의 흐름을 놓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멀티뷰 세팅을 연습해보는 것도 좋은 습관이 됩니다.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 번 세팅해두면 그 다음부터는 훨씬 쉽게 원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오늘 경기, 더 넓은 시야로 즐기고 싶다면 지금 바로 보기에서 다양한 멀티뷰 설정법과 중계 옵션을 확인해보세요.
한 번의 설정이, 두 배의 감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